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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09] 모터쇼에서 만난 '잘~나가는' 사람들

[2] 모터쇼/Frankfrut, Germany

by 박찬규 기자 2009. 9.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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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reporterpark.com

[Frankfurt, Germany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09.09.18.Fri.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설 전시관(Messe)에서 개최되는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2009)’ 9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프레스데이로 진행된 15일과 16일 중에 첫날인 15일은 완성차 업체들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15~30분 간격으로 약 80여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다 보니 업체 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행사를 축하하고 회사와 차량을 홍보하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저는 여러 프레스 컨퍼런스를 참가하다 보니 각 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과 기술들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었는데요, 열심히 돌아다닌 결과인지 쉽게 만나기 힘든 사람들을 바로 앞에서 볼 기회가 생긴 것이죠!

그래서 제가 이날 만난 사람들을 여러분들께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노베르트 라이토퍼(Norbert Reithofer) - BMW 운영이사회 회장

이날 노베르트 라이토퍼 박사는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가해  연설을 마친 후, 최초 공개한 '비젼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컨셉카에 탑승해 기자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클라우스 드래거(Klaus Draeger) - BMW 그룹 연구개발 총괄

클라우스 드래거 개발이사는 사진 잘 찍히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유있는 표정과 안정된 시선처리 등 한두번 찍혀본 솜씨가 아니겠죠?

이날 그가 컨셉카인 '비젼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를 소개하며 차량이 등장할 때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수많은 기자들이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 -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날 그는 MINI의 탄생 50주년을 축하하며 50주년 기념 모델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니 쿠페'에 앉아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며 멋진 포즈로 사진촬영에 임해 이런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 -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사장

곤 회장은 이날 르노 그룹의 차세대 친환경 차량을 선보이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재치있고 여유있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피트 무스(Pitt Moos) - 스마트 세일즈&마케팅 총괄, 스마트 전기차 담당

스마트가 선보인 전기차죠 '스마트 일렉트릭 드라이브(Smart Electric Drive)'에 대해서 피트 무스에게 물어봤습니다. "시내주행에 가장 적합하며 가정에서 편하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라며 "올해 11월에 1000대를 우선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바우만(Michael Baumann) - 포르쉐 홍보담당

포르쉐의 홍보 담당자인 마이클 바우만씨를 만났는데요, 한국에서도 여러번 얼굴을 봐서 반가워서 인사했습니다. 바우만씨가 많이 바쁠때 만났기 때문에 짧게 몇마디만 나눴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디자이너를 만나볼까요?

△이안 칼럼(Ian Callum) -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

새롭게 태어난 재규어XJ의 모습이 드러나자 이안 칼럼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새로운 XJ의 특징에 대해 물어봤더니 "모든 것이 새로운 차다"라며 살짝 웃더군요. 이어서 그는 "여러 디자인 요소는 물론 메카니즘 측면에서도 매우 독창적인 요소가 많다. 매우 아름답지 않나?"라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입니다. 이날 그는 "오늘 선보이는 벤가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컨셉카 No.3의 디자인을 이어받은 다목적 MPV"라 새롭게 선보인 벤가를 설명했습니다.

△피터 호버리(Peter Horbury) - 볼보자동차 디자인부문 수석 부사장

피터 호버리. 그는 볼보의 각을 깎아 현재의 부드러운 디자인을 만든 사람 입니다. 이날 그는 전통적 디자인과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페데 탈스마(Fedde Talsma) - 볼보 익스테리어 치프 디자이너

그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한 C30의 디자인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볼보 디자인을 미리 만난 것이다. 분명 변화된 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떠셨는지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을 살펴보니 자신만의 뚜렷한 관점을 지니고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느낄 수 있었고, 항상 여유있게 행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감과 마음의 여유'라 생각되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도 있으니까 말이죠! 

[프랑크푸르트=글, 사진: 박찬규 프리랜서 기자]

http://reporterpark.com

박찬규 기자 (朴燦奎,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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