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용 삼성전자 갤럭시탭(SHW-180L)
갤럭시탭(SHW-180L)은 7인치 WSVGA(1024X600)의 대화면 고해상도 LCD, 1GHz 고성능 CPU, 16GB 내장 메모리(외장32GB지원). 안드로이드 2.2 OS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3G, Wi-Fi, 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으며 음성/영상 통화 기능도 갖췄다.
갤럭시탭에는 신문/잡지/만화 등 다양한 서적을 읽을 수 있는 ‘리더스 허브’, 삼차원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아이나비3D’ 등은 물론 OZ스토어, 지상파VOD(KBS/SBS) 등 LG U+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도 다수 탑재될 예정이다.
다양한 활용성 지닌 "갤럭시탭"
사실 아이패드 구입을 고려했지만 큰 사이즈와 무게가 걸림돌이었습니다. 게다가 카메라도 없고, DMB도 없고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갤럭시탭은 화면이 조금 답답해 보이고, 스마트폰과 별 차이 없어 보여서 망설여지더군요.
그렇습니다. 갤럭시탭은 말 그대로 조금 큰 갤럭시입니다. 하지만 분명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과는 확실한 차별화 요소를 지녔죠. 그렇다고 아이패드처럼 너무 큰 사이즈도 아니고요. 아이패드는 갤럭시탭과 비교하면 딱 2배 큽니다. 갤탭은 폰과 비교하면 3배네요. 갤럭시탭의 가장 큰 장점은 정장 안주머니에 들어가는 태블릿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중요한 건 사용하는 사람과 얼마나 잘 맞느냐 인데, 저와는 참 잘 맞습니다. 스마트폰은 필요가 없고, 아이패드는 너무 커서 고민이었죠. 이런 이유에서 갤럭시탭은 기본적인 스마트폰의 기능을 지닌데다 너무 크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액정 덕에 업무용으로 쓰기에 좋아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컨텐츠를 다양하게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이패드는 남이 만들어 놓은 컨텐츠를 이용하는 게 대부분이죠. 반면 갤럭시탭은 카메라와 캠코더 기능이 있는데다 타이핑 하기 적당한 사이즈의 키보드로 컨텐츠를 직접 제작할 때 유리합니다. 그러니까 능동적인 태블릿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갤럭시탭 홍보대사 슈퍼스타K 4인방
내비게이션 되는 '갤럭시탭'
여러 종류의 차를 운전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갤럭시탭의 활용성은 더욱 커집니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맵 이외에 '아이나비 3D'가 기본 탑재돼 있기 때문이죠. 물론 구글맵은 미국에서 잘 썼습니다. 현재 교통 상황도 그대로 나오고 길안내도 되더군요. 하지만 국내에선 내비게이션 시장 1위를 달리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그것도 최신 3D 맵을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녔습니다.
국산차는 그렇다 치고 수입차들은 대체로 내비게이션이 부실하죠. 있다 하더라도 업데이트가 늦어 바다 위를 날아가기도 하고 산 속을 혼자 달려가기도 하는 건 양반입니다. 없는 길 안내하기도 하고 답답할 때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시승때 마다 제 차에서 내비게이션을 떼다 붙이는 것도 귀찮고, 고민이 컸는데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탭은 기존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대안으로 충분히 제 역할을 소화한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시선 사로잡는 '갤럭시 탭'
애플사의 여러 제품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디자인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죠. 뺄 게 없는 디자인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애플 제품들은 이런 미니멀리즘 중에서도 극단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예쁘죠.
어쨌든 애플 제품이 예쁜 건 사실이니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게 문제죠. 우리나라처럼 남들 쓰는 거 빨리 따라하는 문화에서는 어찌보면 아이패드는 좀 평범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 점에서 갤럭시탭은 오히려 관심을 모으기에 유리한 점도 있겠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만 팔렸으면 ㅎㅎ)
특히 지난 미국 출장에서 제가 들고 다니던 갤럭시탭은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BMW의 수석 디자이너인 에드리앙 반 호이동크가 디자이너 답게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삼성 제품인 것을 보더니 놀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비디오 촬영도 되는 태블릿이라니 놀랍다"면서 "디자인도 꽤 좋은 편"이라고 말하더군요. 물론 의례적인 칭찬일 수도 있지만 행사장에서 만난 수많은 외국인들이 갤럭시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가장 결정으로 관심을 끄는 건 전화가 되는 태블릿이라는 거죠.
▲ 제품 선택은 활용 목적 분명히 한 뒤에...
좋네 나쁘네 말 많았던 갤럭시탭...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직접 사용하지 않고서는 평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화면이 작다. 갤럭시S와 차이가 없다. 아이패드가 낫다. 어플이 없다. 등 별 이야기가 다 있지만...
활용하기 나름입니다. 스마트폰 보다는 월등히 큰 화면 사이즈를 지녔고, 갤스와 차이가 없긴 왜 없습니까 ㅋ 그리고 어플이 없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아이폰용 어플이 많은 것이지 안드로이드용이 없다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갤럭시탭은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와 기존 스마트폰의 틈새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 매우 유용한 제품으로 변신하기 때문이죠. 저 또한 매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좋다 나쁘다고 평가하기 전에 그 제품이 자신과 맞는지 안 맞는지 부터 생각해 봐야 할 듯싶습니다.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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